‘K리그 최다 공격P’ 이진현, “잘해도 복기하고 보완한다”
김희웅 2023. 4. 27. 05:03
이진현(26·대전하나시티즌)은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직접 밝힌 경기력 상승의 배경에는 철저한 마인드 콘트롤이 있었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전북과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센터백 안톤과 교체 투입된 이진현이 전북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진현은 “주말에 힘들게 원정에 다녀와서 다시 원정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 준비해 승리를 가져와서 만족한다”며 웃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진현은 후반 17분 김지훈 대신 피치를 밟았다. 킥 감각이 유독 돋보였던 이진현은 기어이 일을 냈다.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쥔 후반 28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직접 득점했다. 그가 찬 왼발 킥이 그대로 골문 반대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진현은 “노리고 찬 건 맞다. 내가 원했던 코스는 니어 포스트로 강하게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파 포스트로 들어갔다. 예상대로 골이 들어가서 기쁘다”며 “(훈련 때 골대로) 직접 차는 연습을 한다기보다 니어 포스트로 차는 연습을 많이 한다. 오늘은 상대 골키퍼가 예측을 많이 하고 나오는 것 같아 골대 쪽으로 강하게 차려고 했다. 운이 좋게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대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전북과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센터백 안톤과 교체 투입된 이진현이 전북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진현은 “주말에 힘들게 원정에 다녀와서 다시 원정 경기였다. 선수들이 잘 준비해 승리를 가져와서 만족한다”며 웃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진현은 후반 17분 김지훈 대신 피치를 밟았다. 킥 감각이 유독 돋보였던 이진현은 기어이 일을 냈다.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쥔 후반 28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직접 득점했다. 그가 찬 왼발 킥이 그대로 골문 반대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진현은 “노리고 찬 건 맞다. 내가 원했던 코스는 니어 포스트로 강하게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파 포스트로 들어갔다. 예상대로 골이 들어가서 기쁘다”며 “(훈련 때 골대로) 직접 차는 연습을 한다기보다 니어 포스트로 차는 연습을 많이 한다. 오늘은 상대 골키퍼가 예측을 많이 하고 나오는 것 같아 골대 쪽으로 강하게 차려고 했다. 운이 좋게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이진현의 약진이 눈에 띈다. 리그 9경기에 출전한 그는 3골 4도움을 올렸다. 라스(수원FC·4골 3도움)와 함께 K리그1 공격포인트 부문 1위다.
유독 2023시즌 잘 나가는 이유를 묻자 “(답은) 동기부여다. 사실 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크게 목표를 잡기보다 매 경기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잘해도 복기하고, 연습을 통해 보완한다. (늘)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대구FC전(0-1 패)에서도 스스로 반성하고 문제점을 보완했다. 매 경기 이렇게 준비한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짚었다.
눈에 띄는 경기력 덕에 일각에서는 국가대표 재승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마침 이날 유럽 일정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이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진현은 “선수를 평가하는 것은 감독님 권한이고 (나를) 어떻게 보실지 모른다. 오늘 나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대표팀을 생각하고 경기하다 보면 집중도 안 되고 플레이도 잘 안 나온다. (그래서) 대전 팀에 집중하고, 그 부분을 충실히 하면 다른 것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팬분들께서 그렇게(국가대표 승선 가능성) 이야기해 주시면 기쁘고 감사하다. 나도 그런 이야기를 듣지만,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동기부여를 갖고 한다. 칭찬이나 격려는 감사히 받아들이되, 겸손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현대가 두 팀을 모두 잡았다. 이진현은 “올 시즌 밖(벤치)에서 처음 봤는데, 경기를 오랜만에 나선 선수들이 많았는데, 열심히 뛰어줘서 감동이었다.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하다. 경기장에 들어간다면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봤다”고 전했다.
전주=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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