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변인에 김의겸?…“무늬만 탈당” 비판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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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김의겸 의원에게 언론 대응을 부탁했다가 당 내부 비판이 잇따르자 결국 취소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이미 탈당한 송 전 대표의 언론 창구 역할을 당 대변인 출신인 민주당 의원이 맡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자 송 전 대표가 다시 제안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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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김의겸 의원에게 언론 대응을 부탁했다가 당 내부 비판이 잇따르자 결국 취소했다.
26일 김의겸 의원실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전날 ‘언론으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직접 나서기가 어렵다. 언론 창구를 맡아 달라’고 부탁해 왔고, 김 의원은 이를 수락했다.
하지만 당내에서 ‘이미 탈당한 송 전 대표의 언론 창구 역할을 당 대변인 출신인 민주당 의원이 맡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자 송 전 대표가 다시 제안을 거둬들였다. 국민의힘 측에서도 “스스로 ‘무늬만 탈당’임을 입증한 셈”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김 의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개인적 친분으로 한 부탁인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 언론 창구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 탈당을 했으니 모든 걸 혼자 힘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송 전 대표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의원실 측은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힌 데 이어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5일엔 민주당에 탈당서를 제출했다. 송 전 대표는 대학 후배 선종문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임명하며 본격적인 검찰 수사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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