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위당국자 “한·일 화해, 추가 조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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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당국자가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더욱 진전되기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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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관계 개선 논의된 듯
미국 고위당국자가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더욱 진전되기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에 추가적인 역할을 주문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정부에 작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고위당국자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한 25일(현지시간) 전화브리핑에서 “우리는 아직 일본과 한국 사이의 화해 과정이 초기 단계에 있으며, 취해야 할 추가 조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달 초 한·일 두 정상이 첫걸음을 내디딘 이후 화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일본이 5월 말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또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큰 정치적 용기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일 양국의 지도자가 중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특히 윤 대통령이 일본과 화해를 이루기 위해 결단력을 발휘한 것이 의미 있고 (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정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도 동맹 간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분열의 시기이며, 특히 중국이 전 세계적인 도전 중 가장 핵심적인 도전”이라며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미국 혼자서는 할 수 없고 동맹국과 더욱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과거보다 더욱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보도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반감은 오랫동안 미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약한 고리가 돼 왔다”며 “이번 주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미 당국자들이 (한·일 간) 긴장 완화 모멘텀을 이어갈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 문건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사안(기밀 문건 유출)은 자유와 같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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