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이든과 회담, 글로벌동맹 역사적 이정표"(상보)

배경환 2023. 4. 2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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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글로벌 동맹으로 새 출발 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서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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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바이든과 소인수회담
尹 "한미동맹, 편의적 계약관계 아냐"
바이든 "도전 헤쳐나갈 수 있는 파트너십"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글로벌 동맹으로 새 출발 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진행한 한미 소인수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 동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의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 동맹,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인 계약관계가 아니다"라며 "가치에 기반해서 영원히 지속되는 서로 생각이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 충분히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회복력이 강한 동맹"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서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모두발언에서 한미동맹에 대해 "우리 앞에 닥치는 어떠한 도전도 헤쳐나갈 수 있는 그런 강한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볼 수 있다"며 "지역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것에서도 볼 수 있고, 또한 러시아 침공을 받아 민주주의를 보호하려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는 데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진행한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담대하고 원칙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3자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고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소인수회담에는 우리측에서는 박진 외교부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1차장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배석했다.

워싱턴DC=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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