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가지면 큰일" 이도현, 안은진과 좌충우돌 성장→라미란과 갈등 (나쁜엄마)[종합]

오승현 기자 2023. 4. 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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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이도현과 라미란의 갈등이 담겼다.

26일 첫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강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진영순(라미란 분)과 한날 한시에 태어난 최강호(이도현), 이미주(안은진)의 이야기가 담겼다.

진영순의 남편이자 최강호의 아버지인 최해신(조진웅)은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아내와 태어날 아이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우벽은 최해신을 나무에 매달았고 진영순은 최해신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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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나쁜엄마' 이도현과 라미란의 갈등이 담겼다.

26일 첫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강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진영순(라미란 분)과 한날 한시에 태어난 최강호(이도현), 이미주(안은진)의 이야기가 담겼다. 

진영순의 남편이자 최강호의 아버지인 최해신(조진웅)은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아내와 태어날 아이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88 서울올림픽 성화봉송 코스가 최해신의 돼지농가 앞으로 결정이 됐고, 철거 업체는 "전 세계로 방송이 나가니 더럽고 냄새나는 돼지농장이 있으면 우리나라를 얼마나 후지게 보겠냐"며 농가 철거를 강요했다.

최해신에 농장을 철거하라며 협박하던 송우벽(최무성)은 말이 통하지 않자 돼지 농가에 불을 질렀다. 위기를 맞은 최해신은 철거를 맡은 업체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돌아다니며 변호사 오태수(정웅인)을 찾아가 "아기 낳으면 새 집 지으려고 모은 돈이다. 이걸로 더러운 진실을 밝혀달라"며 울먹였다. 

진실을 파해치던 최해신, 그 앞에 송우벽이 다시 등장했다. 송우벽은 최해신을 나무에 매달았고 진영순은 최해신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다. 오태수는 최해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숨기며 "나쁜 선택을 한 게 맞다"며 진영순을 속였다.

진영순은 남은 돼지를 보며 오열했다. 그는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랬을까. 살아보자, 그러니까 우리 어떻게든 살아보자"라며 강한 엄마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고 임신한 채 새로운 마을을 찾아 떠났다.

마을에는 임신 중인 정씨(강말금)가 살았고, 이들은 한날 한시에 아들 강호, 딸 미주를 낳았다. 

이렇게 첫 만남을 가진 강호와 미주는 쭉 함께 성장했다. 고등학생이 된 이미주는 체육 창고에서 공부에 열중하던 강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김밥을 건네며 "생일선물로 뭘 할까 하다가 가져왔다.  오늘 네 생일이고 내 생일이다"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강호를 골탕먹이려던 방삼식(유인수)는 창고를 잠궈버렸고 이들은 꼼짝없이 갇혀버렸다. 최강호와 단둘이 갇히게 된 이미주는 미소를 지으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걱정하던 진영순은 마을 사람과 함께 아들을 찾아나섰다. 마을사람들은 "걱정이다. 고등학생들끼리 아기라도 가지면 큰일인데"라며 걱정을 했고 진영순과 정씨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미주와 강호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방삼식은 "설마 미주도 거기 있었냐"며 학교로 향했다. 창고에서 발견된 강호에 진영순은 냉랭하게 쏘아붙였다. 마을사람들은 "사람은 좋은데 왜 아들래미에게만 모질게 구냐"며 한탄했다.

수능을 보게 된 강호. 미주는 강호의 수능을 응원하며 "내가 여기서 응원하고 있겠다"며 그를 응원했다. 하지만 한 오토바이가 미주를 쳤고, 이를 본 강호는 수능을 보지 못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영순은 강호를 나무라며 "네가 걔 보호자냐. 왜 오지랖을 부리냐"며 "미주가 다쳐서 뭐, 죽기라도 했냐. 왜 다른 사람 때문에 네 인생을 망치냐"며 나쁜 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강호는 "내 인생은 어딨냐. 숨막혀서 살 수 없다. 이건 그냥 엄마 인생이다. 엄마 맘대로 내 인생을 정하고 괴롭히냐. 아빠가 억울하게 죽은 게 내 탓이냐"라고 분노했다. 이에 영순은 강호의 뺨을 때리며 "네 아빠가 왜 억울해서 죽었는지 그것 좀 가르쳐 달라"며 갈등을 고조시켰다.

판검사가 되어야 이 지긋지긋한 곳과 나쁜 엄마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강호는 "그렇게 하겠다. 엄마는 나쁜 엄마다"라며 자리를 떴다.

성인이 된 강호는 검사가 되었고, 영순은 강호의 재판을 위해 기도를 올려 앞으로의 일을 궁금케 했다.

사진 =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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