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태양 “너무 안 좋은 상황들 연속, 여기까지인가 싶었다” 심경 고백

유지희 2023. 4. 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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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양. 사진제공=tvN 캡처 
가수 태양이 지난 6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사실 너무 안 좋은 상황들의 연속이니까 아마 여기까지일 수 있겠다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태양은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참 많이 어려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태양은 지난 2017년 앨범 발매 이후 결혼, 군 복무, 2세 탄생 등을 이유로 6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최근 새 앨범 ‘다운 투 어스’를 발표했다.
가수 태양. 사진제공=tvN 캡처 


공백기 당시를 떠올린 태양은 “음악을 더 이상 하기 힘든 상황이 될 수 있겠다 싶더라”며 “군대 안에서 고립되어 있다 보니까 답답함을 해소하려 일과가 다 끝나고 개인 정비 시간에 연병장을 하염없이 뛰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다가 어느 날 눈앞에 너무나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졌는데 노을이 마주하는 건 새로운 아침이 아니라 계속 어둠이 깔린 밤이라는 걸 깨달았다. 노을은 최선을 다해 저렇게 아름답게 물들고 밤을 맞이하는구나 싶더라”며 “나 또한 계속 어려운 일이 생기는 것 같은데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 다짐했다”고 말했다. 

태양은 “만약 다시 가수로서 음악을 하게 된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 기회가 없겠다는 마음으로 했다”며 “어떻게 음악을 다시 하지 고민하고 있었을 때 팬들은 같은 자리에서 계속 기다려주고 계셨더라. 정말 감사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가수 태양. 사진제공=tvN 캡처 
태양은 지난 1월 방탄소년단 지민과 협업한 디지털 싱글 ‘바이브’(VIBE)를 발매했으며, 지난 25일 ‘다운 투 어스’를 공개하며 전격 컴백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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