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명가] 연료전지 기술 혁신 이니셔티브 주도 탄소 배출 없는 수소 생산에도 앞장

2023. 4. 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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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전기차와 함께 수소산업 밸류체인 업스트림의 대표주자다.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의 다재다능한 역할을 활성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다운스트림 분야까지 수소 밸류체인에서 영향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가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시공한 19.8MW급 규모의 화성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연료전지 신시장 개척 박차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스탬퍼드 병원, 툴리 보건소 등 2곳에 총 2.7㎿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K에코플랜트는 전력이 잠시라도 끊길 경우 경제·사회적 피해가 막심한 데이터센터·병원·금융시스템 등 필수시설과 냉동창고 등 상업시설의 연료전지 기반 전력 공급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전기 생산·소비·활용이 한 번에 이뤄지는 이른바 마이크로 그리드 실현에도 연료전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온 글로벌 수소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와 합작을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술을 확보했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함께 한국에서만 380MW 규모의 연료전지 수주실적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연료전지 발전과 무정전 전원장치를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가스(排gas)에서 탄소를 포집, 활용하는 기술 실증에도 나선다. 이산화탄소 순도 99.9%, 포집율 85% 이상을 목표로 이번 실증에 착수했다.


고효율 수소 생산 실증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블룸SK퓨얼셀과 함께 국내 최초 고체산화물수전해기를 활용한 고효율 수소 생산 실증에 성공했다. 고효율 수전해 수소 생산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제주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초소형모듈원전(MMR)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온의 증기에 고체산화물수전해기의 고온수전해 공정을 적용해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또 원자력 발전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하는 핑크수소까지 다각화된 탄소배출 없는 수소 생산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태 조인스랜드 기자 kim.youngtae@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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