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랜드 가치와 경험 전하는 신개념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 문 열어

2023. 4. 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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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벤틀리 차량 테마로 꾸며진 실내
‘히어로 카 존’ 등 층별 공간 조성
벤틀리 오너 위한 럭셔리 살롱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청담동에 위치한 벤틀리 큐브 외관, 3층에 위치한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 4층의 아주르 라운지. [사진 벤틀리]
벤틀리 큐브의 사운드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네임 오디오의 고품질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3월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벤틀리 큐브(Bentley Cube)’가 오픈했다. 벤틀리 큐브는 신개념 플래그십 리테일 전시장을 추구한다. 이 자리에 애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벤틀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벤틀리 큐브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물 전체를 이용하는 만큼 단순히 자동차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벤틀리의 가치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벤틀리 큐브는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벤틀리 차량에 탑승한 것 같은 경험을 전달하도록 디자인됐다. 벤틀리 차량의 그릴과 시트의 박음질 장식 등 벤틀리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패턴 디자인이 곳곳에 자리한다. 이는 벤틀리 디자인 팀이 직접 재해석한 것으로, 임베디드 다이아몬드(Embedded Diamond) 콘셉트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벤틀리만의 원목 소재도 재해석된 디자인을 통해 벽면이 장식된다.

1층은 ‘히어로 카 존(Hero Car Zone)’으로 불린다. 차량을 전시한 장소로 단순히 차량만 진열하고 끝난 것이 아니다. 벽면을 벤틀리 그릴을 연상시키는 패턴으로 꾸몄으며, 곳곳에 임베디드 다이아몬드 패턴 장식을 삽입했다. 벤틀리 테마로 꾸며진 실내에서 벤틀리를 마주함으로써 낯선 이질감 대신 친숙한 벤틀리를 감상할 수 있다.

2층도 신차 전시장으로 운영된다. 이곳은 구매 상담 시, 다양한 가죽 및 컬러 스톤을 통해 실제 실내·외 색상까지 조합할 수 있는 ‘커미셔닝 존’이 마련됐다. 커미셔닝 존은 주문할 차량의 디테일을 직접 디자인해 보는 건 물론 벤틀리의 개인화 프로그램인 뮬리너(Mulliner)가 제공하는 다양한 가죽과 컬러를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조합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상담은 소비자를 위해 노출되지 않은 공간에서 이뤄진다.

벤틀리 큐브 3층은 벤틀리의 비스포크 서비스, 뮬리너를 체험할 수 있는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Batur Studio Suite)’가 마련돼 있다. 이름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 전 세계 18대 한정 생산된 바투르(Batur)에서 따 왔다. 바투르는 뮬리너의 두 번째 프로젝트 모델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다.

바투르 스튜디오 스위트는 2026년 캘리포니아 마이애미 해변에 완공 예정인 ‘벤틀리 레지던스’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벤틀리 마이애미 레지던스 안에는 실제로 최고층인 60층까지, 고객 소유의 벤틀리를 자신의 레지던스까지 올릴 수 있는 차량용 엘리베이터와 개인 차고가 마련됐다.

벤틀리 소비자들의 휴식과 네트워킹을 위한 공간은 4층에 준비했다. 이곳은 벤틀리의 오픈형 컨버터블 모델이었던 아주르(Azure)에서 이름을 따와 ‘아주르 라운지(Azure Lounge)’로 불린다. 루프탑 정원과 휴식 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아주르 라운지는 벤틀리 오너들이 휴식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고 경험하는 럭셔리 살롱으로 마련됐다.

지하 1층은 ‘사운드 플레이그라운드(Sound Playground)’로 운영된다. 까다로운 음악적 기준을 갖춘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준비된 공간이다. 이곳에는 벤틀리의 하이엔드 오디오인 ‘네임(Naim)’ 오디오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사운드 시어터가 마련됐다. 단순한 청음실을 넘어 네임 오디오의 풍부한 사운드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에 신경 썼다.

애드리언 홀마크 회장은 “한국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로, 벤틀리 큐브 서울 오픈은 벤틀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김한준 벤틀리 서울 대표는 “벤틀리 고객들에게 비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게 될 벤틀리 큐브는 고객들이 럭셔리 취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벤틀리 오너들의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틀리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775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진출 이래 최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에 해당한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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