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1타점? 정작 주인공은 "아무렇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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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 하나가 올라갔다 사라지는 황당한 상황, 그래도 오태곤은 팀의 승리에 웃었다.
이날 6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태곤은 홈런과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맺으며 팀에 남은 오태곤은 이날 경기까지 17경기에 나서 14안타(2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350으로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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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타점 하나가 올라갔다 사라지는 황당한 상황, 그래도 오태곤은 팀의 승리에 웃었다.
SS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5-3 승리를 거두고 하루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이날 6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태곤은 홈런과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태곤은 SSG가 0-1로 끌려가던 4회초, 오태곤은 LG 선발 김윤식의 5구 134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태곤의 시즌 2호 홈런.
이후 다시 리드를 내줬다 3-3 동점을 만든 5회초, 오태곤은 바뀐 투수 김진성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이 2루타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이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는데, 오태곤의 타구를 파울로 착각한 볼보이가 공을 건들면서 홈까지 들어왔던 주자 에레디아가 3루로 귀루하는 장면이었다. 2타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오태곤은 1타점에 만족을 해야 했다.
다행히 이후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박성한의 땅볼에 에레디아가 득점하면서 SSG가 다시 한 점을 추가했고, 그대로 2점을 지키고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오태곤은 “들어 보니 어차피 (볼보이가 건드리지 않았다면) 홈까지는 무리였다고 하더라. 만약 성한이가 타점을 못 냈다면 억울할 뻔 했는데, 성한이가 타점을 올려서 아무렇지 않았다”면서 “볼보이분도 당황했을 텐데 많이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맺으며 팀에 남은 오태곤은 이날 경기까지 17경기에 나서 14안타(2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350으로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태곤은 “사람들이 주위에서 ‘작년에 이렇게 했으면 더 받지 않았을까’ 그러더라. 그것도 내 복이다”라고 웃으며 “솔직하게 편하다. 개인 목표도 많이 물어 보시지만 없다. 팀만 이기면 되고, 또 한 번 우승하는 것 말고는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래 나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엄청 컸다. 내 선수 생활을 돌이켜 보면 맨날 경쟁하고, 경쟁해서 이겨야 하고 또 결과를 내야 했다. 나도 곰곰이 생각을 해 보면 그런 압박감이 사라지면서 편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얘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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