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일 만의 홈런포, 1할타자 깨운 사령탑의 조언 "괜찮아, 자신있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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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괜찮으니 자신있게 해'라고 주문하셨다."
김규성은 "계속 선발로 출장 중인데 나가는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려 한다.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괜찮으니 자신 있게 해'라고 주문하셨다. 감독님의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 나가는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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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괜찮으니 자신있게 해'라고 주문하셨다."
KIA 타이거즈 김규성은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김규성은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2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송명기와 맞붙었고, 132km/h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대포였다. 이번 시즌 15번째 경기에서 첫 대포가 나왔다.
이후 김규성은 4회 1사에서 루킹 삼진, 5회 2사 1~3루에서 3루수 뜬공, 8회 1사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날 김규성은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 6-0 승리에 공헌했다.
홈런포가 유독 반가웠다. 김규성은 지난해 4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67일 만에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김규성은 "홈런을 친 타석에서 일단 출루를 하자는 생각이었다. 불리한 카운트라 직구, 변화구 둘 다 염두해 두고 있었다. 변화구에 대응한 것이 정타가 되어 운이 좋게 넘어간 것 같다"라며 홈런을 돌아봤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규성은 타율 0.190(현재 0.200)에 머물러 있었다. 사령탑의 한 마디가 침묵에 빠져있던 김규성을 깨웠다.
김규성은 "계속 선발로 출장 중인데 나가는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려 한다.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께서 괜찮으니 자신 있게 해'라고 주문하셨다. 감독님의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 나가는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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