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김두현 코치 “선수들, 골 넣고 근성 있는 모습 보였다”

김희웅 2023. 4. 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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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전북 현대 코치.(사진=프로축구연맹)
김두현 전북 현대 수석 코치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북은 26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경기 후 김두현 수석 코치는 “팬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다. 상황이 좋지 않은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연달아 경기가 있기에 승리하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의 문제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 그렇다. 뭐가 문제인지보다는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이 상황을 잘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선수들은 충분히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우리가 두 골을 먼저 먹히고 따라가는 추격 골이 나왔다. 이후 선수들이 근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골에서 차이가 난 것 같다”고 짚었다. 

전북은 대전의 압박이 강할 것을 미리 알고 대비했다. 김두현 수석 코치는 “상대가 워낙 압박이 빠르고 강해서 선수들에게 적극성, 투쟁력, 근성에서 지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인지했는데, 전반전에 우리가 부담을 느낀 것 같다. 홈에서 승률이 좋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하려는 의지는 봤다. 후반에 실점하면서 불리하게 이어졌는데, 전술 변화를 통해 대응했고 우리에게 찬스도 있었으나 골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했다. 

다음 상대는 9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강원FC다. 김두현 수석 코치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정도로는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기에 그 이상의 힘을 다해서 상대보다 거칠게, 적극적으로, 강하게 제압해야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전주=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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