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호투-오태곤 맹타… SSG, LG 꺾고 선두 복귀
SSG 랜더스가 1·2위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SS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4-5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SSG는 LG를 끌어내리고 승차 없는 1위로 올라섰다. SSG 신인 투수 송영진은 최고 시속 149㎞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하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오태곤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LG는 1회 말 선제점을 뽑았다. 홍창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송영진의 폭투로 진루했고, 2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이 적시타를 때렸다. 송영진은 3회에도 제구가 흔들리면서 추가실점했다. 볼넷으로 오지환과 문보경을 내보냈고, 폭투 3개로 피안타 없이 2실점했다.
SSG는 4회 초 오태곤이 LG 선발 김윤식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1-3으로 따라붙었다. 5회엔 추신수의 볼넷, 최지훈의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LG는 선발 김윤식을 내리고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역전을 막진 못했다. SSG는 오태곤의 2루타, 박성한의 내야 땅볼이 나오면서 5-3을 만들었다.
SSG는 백승건-최민준-서진용을 차례로 올려 7,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했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9세이브(1위)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NC 다이노스를 6-0으로 물리치고 7위로 올라섰다. 2회 김규성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는 8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KBO리그 데뷔 이후 3연패를 당했던 메디나는 4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따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돔에서 KT 위즈를 13-2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고, 에디슨 러셀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6타점을 올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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