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택배 마약’에 또 뚫렸다…생활관서 대마초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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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한 육군 부대에서 병사들이 대마초를 피다가 적발됐다.
육군에 따르면 병장 A씨 등 6명은 최근 부대 내에서 대마초를 나눠 피운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마약류 반입 차단을 위해 각별한 지휘 관심을 갖고 전담 수사부대 지정과 불시단속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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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등 6명 부대에서 대마초 피워
軍 “마약 유입 엄중하게 인식 중”
경기도 연천 한 육군 부대에서 병사들이 대마초를 피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택배로 마약을 배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육군에 따르면 병장 A씨 등 6명은 최근 부대 내에서 대마초를 나눠 피운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군 당국은 관련 제보를 받고는 병사 생활관 수색에 나섰다.
그 결과 사물함을 비롯해 생활관 천장 등에서 대마초가 발견됐다.
군 당국은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했고, 이 중 이미 전역한 한 명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군은 평소 병사들에게 오는 택배에 반입금지 물품이 있는지를 검사한다.
의심되는 경우 본인 동의를 받고 내용물을 확인한다.
하지만 마약류의 경우 대개 알갱이 형태로 단백질 보충제나 과자 등 식품류에 섞인 채 반입돼 식별이 어려웠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육군은 마약류 군내 유입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마약류 반입 차단을 위해 각별한 지휘 관심을 갖고 전담 수사부대 지정과 불시단속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이 이른바 ‘택배 마약’에 뚫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육군 하사 B씨는 2019년 인터넷으로 대마 종자 34알을 주문해 경기도 파주 소속 부대에서 택배로 받았다.
그는 부대 내 숙소에 조명기구 등을 설치해 대마를 직접 키워 섭취했다.
그는 대마초와 대마 줄기를 간 후 일반 버터와 섞어 ‘대마 버터’도 만들었고, 이 마약 버터를 베이글 빵에 발라 먹었다. 대마를 담배 형태로 말아 피우기도 했다
제1군단 보통군사법원은 2020년 2월 B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대마 꽃과 대마초, 대마 버터, 화분 등을 모두 몰수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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