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데 뱃살 있는 남성, ‘이 병’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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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통증을 자랑하는 통풍이 최근 젊은 남성에서 급증하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 연구팀이 2009~2012년 사이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남성 356만 명을 7.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인 사람은 대사증후군이 아닌 사람보다 통풍 발병 위험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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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많고, 혈중 중성지방 수치 높으면 통풍 주의해야
먼저 자신이 고위험군인지 살피고, 고위험군이라면 통풍이 생기지 않게 조기부터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통풍은 요산 결정이 관절 등 연부조직에 붙어 염증을 일으키면서 열감·부종 등 극심한 통증 발작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한번 나타나면 완치라는 개념 없이 관리가 잘 안될 때마다 통풍 발작이 나타나곤 한다. 요산은 고기, 생선 등에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대사되면서 생기는 최종 산물의 하나다.
젊은 남성 중 통풍에 걸릴 위험이 큰 고위험군은 대사증후군 요소가 많은 사람이다. 대사증후군 요소는 총 다섯 가지, ▲복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로 이 중 3가지를 앓고 있으면 대사증후군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 연구팀이 2009~2012년 사이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남성 356만 명을 7.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사증후군인 사람은 대사증후군이 아닌 사람보다 통풍 발병 위험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사증후군의 요인 중에서 복부 비만과 고중성지방혈증이 특히 통풍과 연관성이 컸다. 또 대사증후군의 요인을 많이 가질수록 통풍의 위험도는 더욱 높게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요인이 없더라도 콩팥이 안 좋거나, 통풍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술을 많이 마신다면 통풍 고위험군이다.
◇소주에 곱창?… 반드시 피해야
고위험군이라면 통풍 예방을 위해 먼저 대사증후군 5가지 요인 수치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복부 비만도, 혈압, 혈당,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야 한다. 실제로 은영희 교수 연구팀이 2년 간격으로 3번 연속 건강검진에 참여한 20~39세 남성 129만 명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에서 대사증후군이 있었더라도 회복되면 통풍 발병 위험이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보자면, 과음을 삼가고, 퓨린계 식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말린 새우, 멸치, 곱창, 내장(염통, 간, 콩팥 등) 등이 있다. 이뇨제 성분 중 싸이아자이드나 저용량의 아스피린, 결핵약도 요산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 적절한 체중 관리를 위해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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