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출연에 한강 버스킹까지, 뉴호프클럽의 대한 사랑
2023. 4. 26. 20:02
그냥 한국 살면 안 되겠니?
「 대한 영국인, 뉴호프클럽 」
영국 맨체스터 출신 3인조 밴드 뉴호프클럽. 한국 팬들 사이에선 뉴홉클 또는 ‘새희망동아리’라 불린다. 멤버는 리스 비비, 블레이크 리처드슨, 조지 스미스. 오아시스와 비틀스를 사랑한 세 소년은 뛰어난 보컬과 악기 연주, 퍼포먼스 실력에 영국 하이틴 드라마 재질(!)의 외모로 데뷔 이후 소녀 팬들을 몰고 다녔다.
‘대한 영국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한국 사랑이 남다른 아티스트로 유명한 뉴홉클. 리스는 발목에 한 태극기 타투로 팬들을 감동시켰고(리스는 인생 첫 타투를 한국에서 했고, 한국에 올 때마다 타투를 한다), 조지는 손흥민의 찐팬인 것.
사실 뉴호프클럽을 이렇게 길게 소개하는 건 미안한 일이다. 이미 2019년에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Know me too well’을 불렀고(이후 스케줄은 〈아이돌 라디오〉였다), 2020년엔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축하 공연도 한 국내 정상급 영국 보이밴드 아닌가.
「 또 떴다, 뉴홉클! 」
지난 23일 내한공연을 펼친 뉴홉클. 스페셜 게스트는 ‘피원하모니’였다. 뉴홉클과 피원하모니의 인연은 지난해 8월 열린 뮤직 페스티벌 ‘하우스 오브 원더’에서 시작. 지난 2월엔 피원하모니의 미국 투어 뉴욕 공연에 뉴홉클이 서고, 이번엔 피원하모니가 뉴홉클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것이다. 두 팀은 지난 21일, 콜라보 노래 ‘Super Chic’도 발표했다.
내한할 때마다 국내 아이돌 같은 친근한 스케줄을 보여주는 뉴홉클은 이번에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한공연 다음날 음악방송 〈더 쇼〉 사전녹화를 마치고,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향해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 축, 블레이크 배우 데뷔! 」
한국 공식 일정을 마친 후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출국한 블레이크.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전기 영화 〈미다스 맨〉 촬영 때문이라고 한다. 블레이크는 이 작품에서 폴 매카트니 ‘경’을 연기하며 배우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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