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신세계, 인천공항 면세점 들어간다…DF 1·2 사업자 선정

김은빈 2023. 4. 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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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의 모습. 뉴시스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DF 1·2구역 사업자로 각각 선정됐다. 중소·중견 기업으로 제한된 DF 8·9 구역은 경복궁면세점과 시티플러스가 각각 차지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규 특허 신청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향수·화장품과 주류·담배를 판매할 수 있는 DF 1·2구역에는 호텔신라(DF 1구역)와 신세계디에프(DF 2구역)를 각각 선정했다.

전 품목을 판매할 수 있는 DF 8·9 구역에는 경복궁 면세점과 시티플러스가 선정됐다.

위원회는 이날 업체별 사업계획서와 함께 이번 특허 심사 기준에 새롭게 반영된 업체들의 송객 수수료 절감 노력 등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송객 수수료는 여행사가 방문 여행객을 모은 데 대한 대가로 면세점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심사에 참여한 업체들은 과도한 할인과 송객 수수료 지급 등의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7일에는 패션·액세서리·부티크를 취급하는 DF 3·4 구역과 DF5 구역에 대한 특허심사를 해 최종 낙찰자를 발표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오는 7월부터 10년간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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