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2년 7개월 만에 단식 복귀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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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약 2년 7개월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조던 톰슨(91위)에게 0대 2(2-6 4-6)로 패배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곧바로 톰슨에게 2-2로 따라잡힌 정현은 3-3에서 내리 두 게임을 내주고 3-5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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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픈 챌린저 1회전에서 세계 랭킹 91위 톰슨에 0대 2 패배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약 2년 7개월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조던 톰슨(91위)에게 0대 2(2-6 4-6)로 패배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당시 대회에서 현 세계 랭킹 노박 조코비치에 3대 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2018년 4월에 정현은 세계 19위까지 오르는 등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다.
승승장구하던 정현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탓에 단식 무대에 좀처럼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권순우와 짝을 이뤄 복식 경기에 나섰지만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무기한 휴업에 다시 들어갔다. 경기에 꾸준히 나서지 못하면서 ‘비활동 선수’로 분류돼 세계 랭킹도 집계되지 않았다.
독일과 국내를 오가며 치료와 재활을 반복한 정현은 올해 들어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했고, 이번 대회에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정현은 다소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정현은 1세트 시작부터 자신의 서브 게임 두 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이후 0-4까지 몰린 정현은 막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반등하는 듯 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정현은 2세트 들어서는 톰슨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톰슨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곧바로 톰슨에게 2-2로 따라잡힌 정현은 3-3에서 내리 두 게임을 내주고 3-5로 몰렸다. 이후 4-5까지 따라잡았지만 10번째 게임을 내주면서 4-6으로 패했다.
바록 패배했지만 정현은 통증 없이 경기를 치른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는데,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에 걱정스러운 면이 코트에서 좀 더 많이 드러난 것 같다”면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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