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광주] 헤드샷 충격 딛고 서호철 복귀, 메디나 고려해 선발 제외?

배중현 2023. 4.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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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군에 복귀한 NC 다이노스 서호철. NC 제공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서호철(27.NC 다이노스)이 '헤드샷' 충격을 딛고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상대 선발 투수가 아도니스 메디나(27·KIA 타이거즈)라는 걸 고려,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강인권 NC 감독은 26일 광주 KIA전에 앞서 포수 박대온을 1군에서 제외하고 서호철을 등록했다. 서호철은 지난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투수 서진용이 던진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부상 전까지 13경기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수비에선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약방의 감초'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컨디션 체크 후 1군에 등록됐다. 다만 곧바로 선발 출전하진 않는다.

강인권 감독은 "메디나가 (오른손) 타자 몸쪽 투심 패스트볼 투구가 많다고 하더라. 전 경기에서 헤드샷을 맞은 게 있어서 그 부분을 고려했다. 뒤에 준비하면서 경기 후반 중요할 때 대타나 대수비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호철로선 몸쪽 승부가 부담스럽다. 헤드샷의 충격을 몸이 기억하고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정상적인 타격을 하기 어렵다.

강인권 감독은 왼손 타자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박민우(2루수) 박세혁(포수) 박건우(지명타자) 손아섭(우익수) 천재환(중견수) 김주원(유격수) 윤형준(1루수) 도태훈(3루수) 한석현(좌익수) 순이다. 스위치 타자인 김주원을 제외하면 오른손 타자는 박건우와 천재환, 윤형준이다. 강 감독은 "메디나가 우타자 몸쪽 투심 패스트볼이나 슬라이더가 주 구종이어서 우타자로는 (공략이 까다로워) 어렵다고 판단했다. 좌타자에 포커스를 두고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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