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빌보드 '세계 음악시장 리더'…국내 기획사 관계자 대거 선정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세계 음악시장 리더 명단에 K팝을 선도하는 국내 기획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대거 선정됐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가 공개한 '2023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 이성수·탁영준 SM 이사와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전략담당(GSO)이 이름을 올렸다.
이성수·탁영준 이사와 박지원 CEO, 신영재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됐다.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매년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를 선정해 발표하는 명단이다.
빅히트뮤직과 어도어를 산하 레이블로 둔 하이브와 관련해 빌보드는 "하이브의 다양화된 사업은 2022년 한 해 동안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빅히트뮤직의 대표 주자인 BTS의 음반 '프루프'는 연말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그룹 TXT는 빌보드 선정 '100인의 아티스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민희진 대표는 걸그룹 뉴진스의 'OGM'와 '디토'로 '핫100'에서 2연타 흥행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전 공동대표인 이성수·탁영준 이사 관련해선 "SM은 지난해 NCT 127과 에스파의 '빌보드 200' 3위, 에스파의 '코첼라' 데뷔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4억406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성수·탁영준 이사는 이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장윤중GSO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장 GSO는 아이브,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등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장 GSO는 북미 법인인 카카오엔터 아메리카 대표를 함께 맡고 있다. 그가 이끄는 카카오엔터 아메리카는 최근 소니뮤직 산하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아이브의 글로벌 음원 유통과 북미 프로모션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카카오엔터와 SM엔터 간 협력 시너지를 구체화해 K-팝 세계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에는 이들 외에 아담 그래니트 유니버설 뮤직 그룹 마켓 개발 총괄 부사장, 도니 노바코비치 디즈니 뮤직 그룹 국제 마케팅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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