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딜런, 27일 2군서 실전 점검…"컨디션 좋으면 다음주 1군 데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곧 든든한 지원군을 맞아들인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이 1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경기에 앞서 "딜런이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한 번 더 등판해 마지막 실전 점검을 할 계획이다. 투구 후 컨디션이 좋다면 다음주 1군에 올라와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딜런은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다 타구에 머리를 맞아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5일 늦게 귀국했고, 국내 병원 검진에서 '4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후유증 없는 확실한 회복을 위해 딜런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 딜런 역시 단계별 불펜 피칭을 착실하게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이어 지난 19일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딜런은 27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군 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하게 된다. 이 감독은 "일단 컨디션과 피칭 감각을 봐야 한다. 상태가 좋다면 다음 주 1군에 바로 올라올 수 있을 거고, 그렇지 않으면 2군에서 한 번 더 던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최원준, 곽빈, 최승용, 김동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 올 시즌 첫 달을 보냈다. 이들이 모두 제 몫을 해내면서 25일까지 11승 1무 7패로 3위에 올라 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딜런이 합류해 좋은 피칭을 한다면 더 큰 원동력을 얻게 된다.
대구=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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