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발표' 김민재 "'김사부', 20대의 시작이자 마지막 작품" (엑's 현장)[종합]

최희재 기자 2023. 4.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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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재가 20대의 마지막 작품으로 '낭만닥터 김사부3'를 선택했다.

이날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3'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시즌1 찍을 때가 20, 21살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28살이 됐다.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이 작품을 하게 됐었다. 연기도 많이 배웠지만 '김사부'의 기획 의도처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배우가 되어야 하는지도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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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김민재가 20대의 마지막 작품으로 '낭만닥터 김사부3'를 선택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26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SBS 방송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배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김민재, 윤나무, 소주연,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앞선 두 시즌 모두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SBS의 메가 히트 시리즈물로써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3'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시즌1 찍을 때가 20, 21살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28살이 됐다. 연기를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이 작품을 하게 됐었다. 연기도 많이 배웠지만 '김사부'의 기획 의도처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배우가 되어야 하는지도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시즌1에 이어 시즌2, 시즌3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발돋움했다.

그는 "시즌3를 할 수도 있겠다는 얘기가 나올 때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런 질문을 받을 수 있게 성장한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성장한 제가 '낭만닥터 김사부3'에 자그마한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도 영광스럽다. 시즌3로 돌아와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복기하면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시즌3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시즌2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민재, 소주연의 알콩달콩한 로맨스 호흡은 시즌3에서도 이어진다.

박은탁 역의 김민재는 소주연과의 호흡에 대해 "만난지 3년 정도 되기도 했고, 그때 이후로 시간이 많이 흘렀다. 달콤함도 나오지만 저희에게 고비가 생기는 순간들이 있다. 그걸 어떻게 마주하고 어떻게 넘기는지를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시즌3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윤아름 역의 소주연은 "아름이와 은탁이가 의사지만, 똑같이 보통의 연인이고 사람이라는 거에 더 공감이 됐던 것 같다. 민재 배우한테 많이 의지를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큰 힘이 되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김민재는 약 7년 동안 김사부(한석규 분)의 옆을 지켰다. 그는 한석규에 대해 "제 마음이 어떻게 전달될지 잘 모르겠는데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좋은 단어와 수식어를 사용해서 불러드리고 싶은 사부님이다. 어떠한 마음을 다 표현해도 모자랄 만큼 감동적인 선배님이자 사부님 같은 존재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를 듣던 한석규는 김민재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7월에 군대를 간다는 깜짝 발언으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돌발상황이었음에도 김민재는 이를 노련하게 수습했다. 그는 마지막 인사에서 "'김사부'가 제 20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선배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의 첫 시작인 '낭만닥터 김사부'가 20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시청을 당부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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