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원 악몽 반복?… 대구 요양병원서 C형 간염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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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요양병원에서 C형 간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태의 악몽이 또다시 반복되는 모습이다.
대구시는 최근 서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총 19명의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선 한 병동에서만 4명의 C형 간염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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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최근 서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총 19명의 C형 간염 집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 서구보건소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에선 한 병동에서만 4명의 C형 간염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최초 감염자 A씨가 입원한 시기인 2022년 6월 이후 A씨가 머문 병동을 사용한 환자 9명과 병원 내 직원 127명, 전체 입원 환자 261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고, 총 19명의 C형 간염 확진자를 발견했다. 병원 직원은 전원 음성이었으나 입원환자 14명과 퇴원 환자 1명은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 자료를 기반으로 2022년 6월 이후 퇴원 환자 324명과 외래환자 82명의 C형 간염 이력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병원의 감염관리원칙 수행 여부를 살피고, 잠복기를 감안해 C형 간염 정기 검사를 2개월 주기로 시행할 예정이다.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대구시의사회 등 전문가 회의를 통해 추가 조치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의료기관 감염 관리 준수 당부와 교육 등을 통해 재발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매개로 전파된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간암과 만성간경변 등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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