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복귀' 정현 "부상 트라우마 이겨내기 위해 계속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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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 신화를 쓴 정현이 2년 7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 복귀했다.
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 달러)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조던 톰프슨(91위·호주)에게 0-2(2-6 4-6)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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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호주오픈 4강’ 신화를 쓴 정현이 2년 7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 복귀했다.
정현은 26일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 달러) 남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조던 톰프슨(91위·호주)에게 0-2(2-6 4-6)로 패했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탈락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탓에 회복에 집중하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복식에 출전하지 않아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정현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광주오픈 챌린저, 부산오픈 챌린저에도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를 마친 정현은 “일단 결과에 대해서는 좀 걱정반 설렘 반으로 들어섰는데, 걱정스러운 면이 좀 더 코트에서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정상적으로 웃으면서 대회를 마무리 한 부분은 감사하다. 조금 더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조금 아쉬운 것 말고는 다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년 투어에서 복식을 한번 하긴 했지만 단식에 나서는 건 너무 오랜만이다. 연습 때 실전 경기를 한다고 했지만, 아무리 연습을 실전처럼 한다고 해도 실전처럼 느껴지지 않으니까 그래서 실전 감각이 어느 정도인지 오늘 확인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잘하기를 기대를 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은 못했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생각을 한다. 제일 아쉬웠던 점은 핑계로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전 감각이 없어서 첫 세트 초반에 너무 크게 벌어졌던 점이다. 경기를 뜻대로 풀지 못했고,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거의 3년 만의 단식 복귀. 정현의 복귀를 망설이게 했던 건 역시 부상이었다. 정현은 “또 아프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격하게 움직이는 운동인데, 그렇게 움직여야 될 때마다 나는 머릿속으로 ‘이렇게 동작하면 허리가 아플 텐데’, ‘이 공을 치면 내가 아플 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복귀하려고 할 때마다 실질적으로 아프기도 했다”고 전한 그는 “이번 복귀를 선택하고는 그런 통증도 없었고,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계속 스스로 싸웠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돌아온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일단은 지금 여기 앉아 있을 때까진 괜찮지만, 내일 아침 일어나서 괜찮다고 생각이 들면 다시 한 번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사진=서울오픈챌린저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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