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오브이메디, 美 캘리포니아에 R&D센터 만든다
조우진 오브이메디 대표는 4월 25일 경기도 용인시 오브이메디 R&D센터를 방문한 프레드 정 플러튼시 시장과 면담을 갖고 미국 내 R&D센터 설립 계획을 확정했다. 오브이메디는 연내 R&D센터를 설립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 미용 의료 기기 제조업으로 시작한 오브이메디는 2015년 세계 최초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해 통증을 완화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로 2021년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탐색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확증임상을 진행 중이다.
오브이메디의 주력 제품인 MEST는 근육을 강화하고 퇴행성 관절 통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한다.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에 MEST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성분해성 고분자 합성물로 제작됐으며, 수술 후 수개월 내 체내에서 분해 배출되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국내와 해외 5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11개국에 출원 심사 중이다.
조우진 오브이메디 대표는 “이번 프레드 정 시장의 R&D센터 방문으로 자사의 주력 제품인 MEST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플러튼시 R&D센터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성을 겨냥한 기술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임상시험을 통해 획기적 결과를 얻은 만큼, K-바이오 메디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레드 정 시장은 “플러튼시에 오브이메디의 R&D센터 설립 결정을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오브이메디 MEST의 미국 진출은 플러튼시를 포함한 미국 내 퇴행성 관절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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