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5거래일째↓...2480선 마감

노성인 2023. 4.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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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17%) 내린 2484.83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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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약세…환율 1330원 후반 등락
26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로 은행권 불안이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17%) 내린 2484.8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2%) 오른 2489.49에 출발한 이후 장중 2498.56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해 등락을 반복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220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1억원, 14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79%),LG에너지솔루션(2.90%), SK하이닉스(2.22%), 현대차(0.2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LG화학(-2.02%), 삼성SDI(-0.42%), 기아(-1.04%), 포스코홀딩스(-2.1%)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는 가운데 2480선에서 약세를 기록했다"며 "미국 중소형 은행 위기 우려가 재점화했지만 미국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나스닥100 선물이 1.26% 상승해 증시 하단은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7포인트(0.99%) 하락한 830.44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9포인트(0.33%) 내린 835.92로 출발한 이후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26억원,15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49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0.34%), 카카오게임즈(1.39%), JYP Ent(2.21%), 오스템임플란트(0.05%), 펄어비스(0.70%)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4.34%),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엘앤에프(-3.50%), 셀트리온제약(-0.8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상승한 1336.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9원 상승한 1339.1원으로 출발한 이후 장초반 134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환율이 134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8일(1340.2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전날 기록한 시가 기준 연고점 1337.2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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