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하루 3라운드 철인골프' 7월 제주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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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하루 3라운드 공식경기로 개최될 '2023 아시아경제 호남·제제 CHALLENGE 54 철인골프대회'가 오는 7월 7일 제주도 '골프존카운티 오라' 동·서 코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철인골프는 36홀에서 200홀까지 일반인이 참가하는 축제와 동시에 7월 7일 하루에 54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공식경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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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하루 3라운드 공식경기로 개최될 ‘2023 아시아경제 호남·제제 CHALLENGE 54 철인골프대회’가 오는 7월 7일 제주도 ‘골프존카운티 오라’ 동·서 코스에서 개최된다.
아시아경제 호남본부가 주최하고 국내 최대 골프 커뮤니티 ‘제제밴드’ 주관으로 제주도와 제주도골프협회가 후원하는 이벤트 대회다.
올해 철인골프는 36홀에서 200홀까지 일반인이 참가하는 축제와 동시에 7월 7일 하루에 54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공식경기로 열린다.
USGA와 R&A 룰에 의거 제주도골프협회 후원으로 경기장 세팅과 경기위원이 배치돼 정규시합과 동일하게 진행, 참가선수의 순위를 결정한다. 우승자에게는 대형 트로피와 함께 프로는 상금 500만원과 아마추어는 대형 트로피와 300만원의 상품이 수여된다.
경기는 한 라운드에 4~5시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일출 시간에 맞춰 동시 티오프(샷건)로 시작한다. 신속한 경기 진행을 위해 140명이 참가하는 일반적인 정규 대회와 달리 80여명으로 인원 제한을 두고 참가자 신청자가 많을 경우는 18홀 예선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루 3라운드 대회로 진행되는 만큼 기존 골프 기술에 지구력을 가지고 체력과 집중력을 누가 더 오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어 우승자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점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인골프 공식경기는 일반적인 틀에서 벗어나려는 요즘 추세에 맞게 골프를 더 오래 쳤을 때 생기는 변수를 적용한 골프 마라톤이라 불린다.
이번 경기를 최초로 기획하고 총괄하는 골프 채널 ‘말로버디’ 운영자 박창원(53)씨는 “육상에 단거리와 장거리 종목이 있듯이 골프에도 18홀을 빨리 치고 빠른 시간 내에 라운드하는 스피드 골프가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골프를 오래 치는 장거리 종목이 없어 철인골프 종목을 만들면 골퍼들에게 재밋거리를 만들고 이런 방식을 세계화할 수 있을 것 같아 착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피드 골프는 영국과 미국에서 3개 대회의 국제경기가 열리고 있는데 장시간 골프인 철인골프 경기 방식도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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