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채시장 선진화 성과…WGBI 최종 편입 목표”

박진석 2023. 4. 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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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국채시장 안정적 관리로 세계 채권지수(WGBI)에 최종 편입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향후 국채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를 개선해 WGBI에 최종적으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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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2022년 국채 백서’ 발간사
편입 시 50~60조원 외투자금 유입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데일리안DB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국채시장 안정적 관리로 세계 채권지수(WGBI)에 최종 편입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26일 ‘2022년 국채 백서’ 발간사에서 “지난해 전 세계 국채시장이 1949년 이후 최악의 해를 보냈다는 평가(BoA) 속 우리나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국채시장은 국고채 168조6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대한민국 경제 복합위기 극복을 뒷받침했다”며 “시장과 정부 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고채 전문딜러(PD) 인수여력을 확충하고 시기별·연물별 발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장금리 대비 낮은 조달금리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국채투자 양도·이자소득 비과세를 도입했다”며 “국제예탁 결제기구(ICSD) 국채통합계좌 개설 준비에도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에 우리나라가 세계 채권지수(WGBI)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최초로 등재하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24개 주요선진국 채권들이 편입해 있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인 WGBI에 최종 편입할 경우 50~60조원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향후 국채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를 개선해 WGBI에 최종적으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WGBI 최종 편입 노력은 물론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서비스 개시, 30년 국채 선물과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 국채 전문유통시장 시스템 고도화 등 그간 제도개선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정적인 국고채 발행을 통해 재정을 원활하게 집행하고 민생회복, 경제활력 지원 등 주어진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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