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과거 '배우 안 한다' 선언…'외계인' 이후 어떤 촬영이든 걱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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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배우 전향 계기를 밝혔다.
김우빈은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델학과에서 연기 수업도 있었는데 그때 '저는 배우 안 합니다' 했었다"며 처음에는 연기하고픈 마음이 전혀 없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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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배우 김우빈이 배우 전향 계기를 밝혔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아레나옴므플러스'에는 '김우빈이 울다가 감독님한테 시간을 달라고 한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김우빈은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델학과에서 연기 수업도 있었는데 그때 '저는 배우 안 합니다' 했었다"며 처음에는 연기하고픈 마음이 전혀 없었음을 밝혔다.
"모델들이 광고 촬영도 하는데, 그때 좋은 모델이 되려면 어느 정도의 연기력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뒤늦게 연기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그런데 너무 재밌는 거다"며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를 전한 그는 "우연히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오디션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데뷔를 하게 됐다"고 데뷔 비화를 전했다.
이후 김우빈은 급속도로 상승한 연기력만큼이나 뜨거웠던 연기 열정 일화를 밝혔다.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에서 촬영 후에 교복을 달라고 해서 소장하고 있었다. 이후에 '학교 2013'이라는 드라마가 오디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신사의 품격' 교복을 입고 오디션장에 들어갔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또 '엠카운트다운' MC를 맡기도 했던 김우빈은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힘들었다"고 심정을 전했다.
"저는 무조건 신곡이 나오면 다 들어봐야 했다. 앞에 프롬프터가 있고, 대본도 있지만 생방이다보니 꺼질 때도 있고, 가수 분들의 정보를 제가 알고 있어야만 잘 소개를 드리니까"라며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생방송 시간이 다가오면 대기실에서 막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라며 MC를 그만두게 되었을 때는 압박감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에 "마지막 방송 때는 표정이 참 밝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긴 공백기 이후 지난해 영화 '외계인'으로 돌아왔던 김우빈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있다고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며 "'외계인'이 끝난 이후에는 어떤 촬영이든 걱정이 안 된다. 특히 CG가 필요한 연기는"이라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유튜브 '아레나옴므플러스'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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