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광고 침체에 신사업 성장 둔화”...KB증권 카카오 목표가 하향 [오늘, 이 종목]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상승한 1조8101억원, 영업이익은 35.4% 감소한 102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1247억원)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광고 시장 침체와 신규 이모티콘 판매 감소로 인한 톡비즈 부문 성장 둔화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커머스 분야에 대해 “포털비즈는 다음 포털의 트래픽 감소로 역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모빌리티 관련 택시 요금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와 비수기 효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뮤직 부문은 아티스트 활동이 축소되면서 제작 매출이 감소해 성장폭이 둔화될 것이며, 스토리 매출액은 마케팅에 보수적인 기조가 유지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게임 매출액은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워 출시 효과에도 불구하고 오딘과 우마무스메 매출 하향 안정화로 인해 감소할 것이며 미디어 매출액은 기저 효과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오픈채팅 별도 탭 출시, 프로필탭 스크롤 다운으로 페이지 조정 등 카카오톡 생태계 개편을 진행한다”며 “그 효과는 하반기에 본격 반영돼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오후 1시 39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0.36% 상승한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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