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에 '뉴K리거' 늘어날까? "문 열어놨다"는 클린스만의 발탁 기준

허인회 기자 2023. 4. 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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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어느 리그에서 뛰든, 대표팀 경험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좋은 선수를 골라낼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유럽을 돌아다니며 대표팀 핵심 유럽파들을 점검한 뒤 돌아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치렀다.

클린스만 감독은 꼭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아니더라도 활약이 좋다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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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태크니컬 어드바이저(왼쪽),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오른쪽).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허인회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어느 리그에서 뛰든, 대표팀 경험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좋은 선수를 골라낼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인터뷰를 개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유럽을 돌아다니며 대표팀 핵심 유럽파들을 점검한 뒤 돌아왔다. 이달 초 미국으로 간 뒤 14일부터 유럽으로 넘어가 손흥민, 오현규,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과 만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서형권 기자

취재진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열흘 동안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코치진 모두 선수들을 관전했다. 또 그 선수들의 지도자들과도 만나 면담을 했다. 시간상 모든 선수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찾아다니며 만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부임 이후 첫 경기까지 대표팀에 새로운 색깔을 입힐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대부분을 기존 멤버들 위주로 소집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시 '선수들을 관찰하는데 집중한다'고 이야기했다.


6월 A매치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클린스만 감독의 4개월간 성과를 중간점검하는 무대다.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실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새 팀을 꾸려야 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11시간이 넘는 비행(LH 718편) 직후에도 바로 전주로 이동한다. 오후 7시 30분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 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를 관전하기 위함이다. 전북에는 조규성, 송민규, 김진수, 김문환 등 대표팀 선수들이 즐비했다. 대전은 무패로 선두를 질주하던 울산현대를 꺾는 등 화끈한 축구로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서형권 기자

클린스만 감독은 꼭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아니더라도 활약이 좋다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체크할 것이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 문을 열어놔야 한다"는 기준을 밝혔다.


이어 "꼭 유럽에서 활약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K리그에서도,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어디서든 활약한다면 우리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세대교체 가능성도 있다. 이번 FIFA U20 월드컵도 중점적으로 지켜볼 예정이다. 해당 연령대 선수들은 3년 뒤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주축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 6월 소집 때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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