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장 드라이브…1000여명 목회자·사모 모여 ‘7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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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권순웅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이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센터 무대에서 '양육'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권 총회장은 "샬롬부흥 전도 운동은 코로나로 긴 침체를 경험한 한국교회가 영적 무기력에서 벗어나 부흥의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면서 "전도를 시작으로 건강한 교회 성장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목회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세븐 업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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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에서 교회의 건강한 성장까지, 통합적 목회 꿈꾼다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권순웅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이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센터 무대에서 ‘양육’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넓은 무대를 오가며 강의한 권 총회장은 “영성의 시대, 잃어버린 구원의 핵심을 찾기 위해 예수의 참 제자가 돼야 한다”면서 “이 길이 바로 영성적인 삶에 닿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온 1000여명의 목사와 사모를 비롯해 전도일꾼들의 시선은 권 총회장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몇몇 참석자들은 강의를 녹음하며 교회 성숙의 비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 ‘샬롬부흥 세븐 업 교회세미나’ 현장에서다. 지난해 9월부터 샬롬부흥 전도 운동을 통해 전국 교회의 체질을 전도하는 교회로 전환하고 있는 예장합동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회의 성숙과 건강한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전도로 교인 수만 늘리는 게 아니라 성숙해야 한다는 건강한 부흥신학이 실현되는 과정이다.
‘세븐 업’도 교회 성숙을 위한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개혁주의 신학’ ‘살아있는 예배’ ‘역동적인 소그룹’ ‘체계적인 제자훈련’ ‘샬롬축복 전도’ ‘부흥하는 다음세대’ ‘지도력 개발’이 담겨 있다. 전도와 신학, 제자훈련, 다음세대 양육을 포괄하는 통합적 목회 프로그램인 셈이다.
실제 예장합동은 지난 8개월 동안 샬롬부흥 전도 운동을 통해 부흥의 가능성을 엿봤다. 1500곳의 전도 선봉교회가 세워졌고 지난달 진행한 총동원 전도 주일인 ‘블레싱데이’에 교회에 출석하기로 작정한 불신자가 10만명을 웃돌고 있다. 전국에서 3000여명의 목회자가 전도훈련을 받은 것도 결실이다.
참석자들도 건강한 목회를 통한 교회 성장에 관심이 컸다.
원용덕 의정부 사랑교회 목사는 “교인 양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봤는데 교회 친화적이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세븐 업 세미나에서 다뤄지는 개혁신학에 기반한 양육의 당위성에 대한 강의를 통해 양육의 필요성과 교회 현장에 맞는 양육의 길을 조금 선명하게 보게 된다”고 했다. 원 목사는 “교회로 돌아가 강의를 바탕으로 양육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상한 구미 도개중앙교회(이도형 목사) 사모도 “코로나로 교회가 침체했는데 그동안 진행됐던 샬롬부흥 운동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교인들 사이에 생겼다”면서 “건강한 교회 성장도 분명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총회장은 “샬롬부흥 전도 운동은 코로나로 긴 침체를 경험한 한국교회가 영적 무기력에서 벗어나 부흥의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면서 “전도를 시작으로 건강한 교회 성장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목회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세븐 업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권 총회장은 “샬롬부흥이라는 기치 아래 총회와 전국 교회가 다음세대와 기후환경 문제에까지 관심을 갖게 되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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