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아 1분기 영업이익 2조8740억원…작년 동기 대비 78.9%↑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4. 26. 14:06
기아가 올 1분기 3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계열사 현대자동차와 함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기아는 26일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1분기보다 29.1% 증가한 23조6907억원, 영업이익은 78.9% 급증한 2조8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약 19% 웃도는 수준이며 종전 최대였던 작년 4분기 2조6243억원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3%포인트 오른 12.1%로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경상이익은 107.0% 증가한 3조1421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105.3% 늘어난 2조1198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의 1분기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6만8251대다. 국내에서 전년보다 16.5% 증가한 14만1740대, 해외에서는 11.1% 늘어난 62만6511대를 판매했다.
회사측은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 및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성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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