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장근로 규제 없어 기술개발 매진"…美 싱크탱크 만난 손경식

최대열 2023. 4. 26. 13: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만나 최근 한국에서 추진 중인 노동시장 개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손 회장은 "미국은 연장근로 제한 등 불필요한 노동시장 규제가 없어 많은 글로벌 기업과 혁신기업이 경영활동과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노동개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만나 최근 한국에서 추진 중인 노동시장 개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헤리티지재단은 미국 내 보수성향을 대표하는 비영리 싱크탱크로 미국 정부의 정책 자문 역할을 한다.

손 회장은 한국에서 근로시간 등 노동법 체계를 고치려는 점을 거론하며 "한국 정부는 노동개혁으로 기업·투자환경을 개선해 경제활력을 높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과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회장이 헤리티지재단에서 만든 정책분석 보고서인 리더십 지침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경총>

앞서 헤리티지재단은 나라별 경제자유도를 평가하면서 우리나라의 근로시간 제도를 짚으며 "노동시장 경직성을 강화한다"고 2021년에 지적한 적이 있다. 손 회장은 "미국은 연장근로 제한 등 불필요한 노동시장 규제가 없어 많은 글로벌 기업과 혁신기업이 경영활동과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노동개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헤리티지재단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기업활동과 규제개혁은 경총의 활동과 비슷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 양국 경제협력과 기업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는 데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두 회장은 1년 전인 지난 4월에도 만나 두 나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 기간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 현지 주요 인사와 만나 우호 증진방안 등을 얘기하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