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우려 100% 사라졌다' 클린스만, 서울 집 계약 완료

허인회 기자 2023. 4. 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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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서울에 머물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서울 집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거주가 중요했던 이유는 과거의 '재택근무 논란' 때문이다.

한국의 새 사령탑 후보로 클린스만 감독이 언급됐을 때도 가장 우려스러운 점이었고, 축구협회는 해당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계약 조건에 '한국 거주'를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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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인천천] 허인회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서울에 머물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클린스만 감독 인터뷰를 개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유럽을 돌아다니며 대표팀 핵심 유럽파들을 점검한 뒤 돌아왔다. 이달 초 미국으로 간 뒤 14일부터 유럽으로 넘어가 손흥민, 오현규,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과 만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열흘 동안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코치진 모두 선수들을 관전했다. 또 그 선수들의 지도자들과도 만나 면담을 했다. 시간상 모든 선수들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찾아다니며 만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전주로 이동한다. 오후 7시 30분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 대 대전하나시티즌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전북에는 조규성, 송민규, 김진수, 김문환 등 대표팀 선수들이 즐비했다. 대전은 무패로 선두를 질주하던 울산현대를 꺾는 등 화끈한 축구로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독일 뮌헨에서 11시간 이상 비행을 하고 왔지만 클린스만 감독 입장에선 최근 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서형권 기자

조만간 한국 집에 입주도 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서울 집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가까운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협회와 원활한 소통, 가족의 편의를 위해 서울에 머물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거주가 중요했던 이유는 과거의 '재택근무 논란' 때문이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을 지휘한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재택근무를 했다. 독일 축구계는 클린스만 감독이 독일에 상주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문제 삼기도 했다. 한국의 새 사령탑 후보로 클린스만 감독이 언급됐을 때도 가장 우려스러운 점이었고, 축구협회는 해당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계약 조건에 '한국 거주'를 포함했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부임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한국에 거주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 집 계약을 완료하며 재택근무 우려는 이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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