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구이동 소폭 늘어…27개월 만에 증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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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동자수가 소폭 늘어나며 27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부터 이어진 이동자수 감소세가 지난달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 매매거래 감소와 이동이 많은 젊은층의 인구가 줄고, 이동이 적은 고령층 많은 인구 늘어나는 인구구조적인 영향에 따라 이동자수가 감소세를 보여왔다"며 "3월에는 1~2월의 전월세 거래량 증가와 2~3월의 입주예정물량 등이 늘어난 영향에 이동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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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거래량 증가 영향"
지난달 이동자수가 소폭 늘어나며 27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올 1~2월 전·월세 거래량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26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이동자 수는 5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2000명) 증가했다. 2021년 1월부터 이어진 이동자수 감소세가 지난달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2.3%, 시도간 이동자는 37.7%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0.5%, 시도간 이동자는 0.1%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3.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 매매거래 감소와 이동이 많은 젊은층의 인구가 줄고, 이동이 적은 고령층 많은 인구 늘어나는 인구구조적인 영향에 따라 이동자수가 감소세를 보여왔다"며 "3월에는 1~2월의 전월세 거래량 증가와 2~3월의 입주예정물량 등이 늘어난 영향에 이동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3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인천(2839명)과 경기(2315명), 충남(1644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다. 경남(-2116명), 광주(-1272명), 대구(-1247명), 서울(-87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올해 1분기 이동자 수는 171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8%(8만6000명) 감소했다. 이동률은 13.6%로 0.7%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대별 이동자 수는 20대(45만1000명), 30대(34만5000명) 순이다. 이동률도 20대(28.7%), 30대(21.3%) 순으로 높았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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