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밑 지하실… ‘SG증권 매물’ 5종목 3거래일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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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의 '매물 폭탄'에 휘말린 8개 종목 중 5개가 3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찍었다.
에너지 기업인 삼천리·서울가스·대성홀딩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하한가)의 하한선까지 도달한 뒤 오전 11시5분 현재까지 반등하지 못했다.
다른 화물하역업체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세방도 개장과 함께 하한가(1만4850원)까지 밀렸지만, 같은 시간 현재 낙폭을 19.67%(4160원)까지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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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의 ‘매물 폭탄’에 휘말린 8개 종목 중 5개가 3거래일 연속으로 하한가를 찍었다.
에너지 기업인 삼천리·서울가스·대성홀딩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하한가)의 하한선까지 도달한 뒤 오전 11시5분 현재까지 반등하지 못했다. 삼천리는 29.92%(7만3000원) 급락한 17만1000원, 서울가스는 29.85%(6만8500원) 떨어진 16만1000원, 대성홀딩스는 29.94%(1만9100원) 추락한 4만4700원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화물하역업체인 선광은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부터 29.93%(2만4600원) 떨어져 하한가(5만7600원)를 기록한 뒤 반등 없이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화물하역업체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세방도 개장과 함께 하한가(1만4850원)까지 밀렸지만, 같은 시간 현재 낙폭을 19.67%(4160원)까지 만회했다. 현재가는 1만6990원이다.
소프트웨어업체 다우데이타는 비록 하한가에 완전히 도달하지 않았지만 그 문턱까지 다가갔다. 코스닥시장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1만4950원)에 가까운 1만5000원까지 급락한 뒤 낙폭을 일부 되찾았다. 현재 1만8110원까지 올라와 낙폭을 15.18%(3240원)로 줄였다.
이들 6개 종목은 지난 24일 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진 공통점을 가졌다. 사모펀드 문제로 발생한 차액결제거래(CFD)의 매물 출회설, 작전세력의 주가 조작설을 포함해 여러 소문이 증권가 안팎에서 나돌고 있지만 실체는 드러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정상적인 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G증권 ‘매물 폭탄’ 사태에 휘말렸던 8개 종목 중 2개는 이날 하방 압박에서 다소 벗어났다. 식품업체 지주사 하림지주는 코스닥시장에서 2.62%(260원) 하락한 9660원, 증권사 다올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0.76%(25원) 밀린 3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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