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SNS 일절·2G폰 사용…아저씨는 아니야"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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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디' 장동윤이 SNS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에 출연한 배우 장동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요즘은 SNS를 통한 대중들의 반응을 많이 받는 시대, 장동윤은 "대중들의 반응이 대체로 비슷하다고 느낀다. 대다수의 의견이 일치하고 누가 봐도 그런 경우가 많다. 그 반응을 SNS를 하지 않는다고 체감 못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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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롱디' 장동윤이 SNS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에 출연한 배우 장동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다. '연애 빠진 로맨스'와 '서치' 제작진이 공동 제작해 스크린 기기 속 화면만으로 구성된 스크린라이프(Screenlife) 기법으로 완성했다.
장동윤은 태인의 열렬한 팬에서 연인이 된 성공한 덕후이자, 사회생활과 연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회초년생 도하 역을 맡았다.
이날 장동윤은 SNS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장점보다도 단점이 더 클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사생활이 일정 부분 노출이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일이 아니라 내 개인 사생활의 부분을 선택을 해서 올리면서 의도가 담길 수밖에 없다"며 "그 기준이 있을 것이고 그걸 대중에게 보여주는 것이지 않나. 글귀도 써야 하는데 잘할 자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부분만 보여줘야 하는 건데 어떤 식으로 보여줘야 할지 모르겠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좋은 점을 활용하지 못해 아쉽지만 SNS는 안 하자는 주의였다"며 "옛날에 싸이월드, 페이스북은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동윤은 "그래도 아저씨는 아니라서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없었다"고 "영화에서도 도하의 개인 계정이 있고 회사 계정이 따로 있는데 회사 계정으로 전 여자친구 계정을 들어가지 않나. 안 하더라도 시스템, 그런 것들은 다 이해가 되더라"고 덧붙였다.
요즘은 SNS를 통한 대중들의 반응을 많이 받는 시대, 장동윤은 "대중들의 반응이 대체로 비슷하다고 느낀다. 대다수의 의견이 일치하고 누가 봐도 그런 경우가 많다. 그 반응을 SNS를 하지 않는다고 체감 못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소수의견 또는 더 디테일한 의견이 SNS를 하면 보일 수는 있을 것 같지만 모든 것을 신경 써서 중심이 무너지면 리스크가 있지 않나. 지금 정도로 충분히 피드백을 해주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이 계시기 때문에 부족함을 느끼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장동윤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며 "스마트폰을 하면 도파민 분배가 이상해진다. 짧은 영상을 계속 보면 뇌가 바보가 된더라고 하더라. 배우는 창의적인 생각을 해서 연기를 해야하는데 이러면 안될 것 같아서 한번 끊어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러 2년 넘게 2G폰을 썼다. 그런데 길을 헤매고 네비게이션도 안돼서 생활이 안 돼 지금 기종으로 바꿨다. 하지만 나는 디지털에 쉽게 노출이 되는 사람이라 유튜브를 너무 많이 보게 되더라. 그 시간에 책을 읽으면 박사가 되겠다 싶은 생각에 최근에는 유튜브 프리미엄도 취소하고 앱도 지웠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차라리 그 시간에 영화를 한 번 더 보자고 생각했다"며 "최근에 '썸머, 필름을 타고'라는 영화가 없어진다는 설정의 영화를 보게 됐다. 10초짜리 영상만 남는 내용이다. 공감이 되더라. 나는 실제로 종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나도 실천을 해서 계속 영화를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롱디'는 오는 5월 10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트웰브져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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