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CF인터스트리, 美루이지애나 청정 암모니아 생산 MOU

신규 블루 암모니아 설비 건설·운영

롯데케미칼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 협력을 위한 세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과 크리스 본 CF인더스트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루이지애나 지역의 신규 블루 암모니아설비 투자·운영 등 협력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MOU는 양사가 지난 2월 체결한 '미국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 및 국내 도입 협력 MOU'에서 지역과 업무 범위를 구체화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행사에서 양사 협력을 공표함으로써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롯데케미칼이 국내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와 그룹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협력을 위한 세부 MOU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크리스 본 CF인더스트리스 최고재무책임자 [사진제공=롯데케미칼]

양사는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총 동원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발전함과 동시에 국내 수소 산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 석유화학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을 수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