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공항 테러 주도한 IS 지도자…美 “탈레반이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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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 도중에 18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카불 공항 테러의 주모자가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은 미국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탈레반이 2021년 카불 공항 자살 폭탄 테러의 배후에 있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K·ISIS-K)의 지도자를 사살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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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 도중에 18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카불 공항 테러의 주모자가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은 미국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탈레반이 2021년 카불 공항 자살 폭탄 테러의 배후에 있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K·ISIS-K)의 지도자를 사살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사살된 테러 주모자가 아프가니스탄 안에서 다른 테러에 가담했으며 서방에 대한 테러도 기획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탈레반의 작전에 미군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살해된 테러 주모자의 이름과 탈레반의 구체적인 작전 내용 등은 향후 미국 정보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다.
카불공항 테러는 미군의 철수가 이어지던 2021년 8월 26일 피난민 등으로 가득 찬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애비게이트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를 말한다. 당시 테러로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170명과 미군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미군은 탈레반과의 합의에 따라 공항 내부 경계를 담당했으며 외곽경계는 탈레반이 책임지고 있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IS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미국과 이슬람 시아파에 대해 입장 차이를 드러내면서 서로 대립하고 있다.
IS는 탈레반이 미국과 이슬람 시아파 등에 대한 태도가 온건하다고 비난하면서 아프간 여러 곳에서 테러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탈레반은 이슬람국가 호라산을 타락한 사이비 종파로 규정하고 IS의 은신처를 공격하는 등 격퇴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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