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340원 돌파…연고점 경신

김효숙 2023. 4. 26.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실적 악화로 은행권 불안이 재점화 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6.6원 오른 1338.8원에 거래되고 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예금이 104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 대형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에 지원한 300억 달러 예치금도 포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실적 악화로 은행권 불안이 재점화 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6.6원 오른 133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원 6.9원 오른 1339.1원에 개장했다. 장 시작 후 1340.5원까지 오르면서 134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8일(1340.2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1337.2원)을 다시 넘어섰다.


미 지역은행 주가가 급락하고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예금이 104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1766억 달러) 대비 40% 이상 감소한 것이다. 여기에는 미 대형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에 지원한 300억 달러 예치금도 포함됐다. 이에 따른 실제 순자금 유출액은 1000억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자구책으로 최대 1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출 및 증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진한 실적 발표로 중소은행의 뱅크런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