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끼임 사고’ 위험 업종 집중점검

제8차 현장점검의 날 시행

재해 상황도.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기계 끼임 사고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 업종을 집중 점검한다.

고용부는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중 최근 유사한 형태로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끼임 사고’ 위험 업종에 각별한 주의를 안내·지도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본적인 조치란 위험설비에 손이나 옷 등이 끼이지 않도록 덮개 등 방호장치를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기계를 정비할 때 전원을 차단한 후 전원장치를 잠그고 정비 중이라고 안내하는 표지를 붙이는 ‘정비 중 운전정지(LOTO, Lock Out Tag Out)’ 등이다.

현장점검은 최근 3년간 끼임 사망사고가 주로 발생한 업종(2019~2022년, 승인통계 기준)인 기계기구·금속·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47.9%), 화학 및 고무제품 제조업(16.0%), 식료품 제조업(8.9%)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4월 1~20일) 끼임 사망사고가 집중(총 5명 중 3명, 조사통계 기준)한 목재 및 종이 제품 제조업도 대상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지난해 9월 식품회사 끼임 사망사고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음에도 여전히 산업현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끼임 사고는 아주 기본적인 안전조치로도 막을 수 있으니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안전의식을 내면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