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에 홀렸지만'…첼시, 램파드 체제로 시즌 마무리

나승우 기자 2023. 4. 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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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선임에 매우 긍정적인 첼시가 남은 시즌은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데일리메일은 "첼시는 포체티노의 시즌 중 부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램파드가 시즌 끝까지 감독직을 유지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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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선임에 매우 긍정적인 첼시가 남은 시즌은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간) "포체티노와 첼시가 추가 회담을 가졌다. 포체티노와 첼시의 대화는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이었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포체티노가 사실상 첼시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전했다.

그러면서도 "남은 시즌은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지난 3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시즌 초 토마스 투헬에 이어 2번째 감독 경질이었다. 포터 감독 체제에서 리그 11위까지 추락했고, 리그컵,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첼시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구단 레전드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앉혔다. 하지만 램파드 부임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해 8강 탈락했다.

이제 최우선 과제는 정식 감독 선임이다. 지금까지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첼시는 두 감독과 미팅을 진행했으나 뚜렷한 인상을 받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두 감독 모두 후보에서 제외됐다.

현재는 토트넘 홋스퍼, 파리 생제르맹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첼시는 포체티노가 자신만의 축구를 구현하고 새로운 팀과 협력할 수 있도록 완벽한 프리시즌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앞서 말한대로 포체티노 부임 시기는 올 여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메일은 "첼시는 포체티노의 시즌 중 부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램파드가 시즌 끝까지 감독직을 유지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램파드는 현 상황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오는 27일 열릴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난 축구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지 않는다. 분명한 건 팀은 어려운 상황에 있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간에 상황이 바뀌지는 않을 거다. 하지만 난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최대한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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