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악 실적 SK하이닉스 “재고 적정수준까지 보수적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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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쇼크'를 맞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만 3조4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0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4분기 1조8984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두 분기만에 적자 규모가 5조원을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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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조 적자 우려도
‘반도체 쇼크’를 맞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에만 3조4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악의 실적을 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3조40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2조8639억원을 냈던 전년 동기 실적에서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4분기 1조8984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두 분기만에 적자 규모가 5조원을 넘기게 됐다.
매출은 5조8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1% 감소했다. 순손실은 2조5천855억원(순손실률 51%)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다운턴(하강 국면) 상황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져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이 90%가 넘는 탓에 메모리 시장 부진 충격이 더 큰 상황이다. 더욱이 D램 업황은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를 소진하기 전까지는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손실이 1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다만 SK하이닉스 측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적정 수준 재고가 될 때까지 보수적인 생산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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