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올해 美 증시 상승랠리 '챗GPT'가 절반 이상 차지"

홍성진 2023. 4. 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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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혁명이 올해 미국 증시 상승랠리의 절반 이상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간은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올해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면서 "AI 관련주들이 S&P500, 나스닥100 QQQ, 성장 섹터 상승세에 각각 53%, 54%, 68%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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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챗GPT 혁명이 올해 미국 증시 상승랠리의 절반 이상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간은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올해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면서 "AI 관련주들이 S&P500, 나스닥100 QQQ, 성장 섹터 상승세에 각각 53%, 54%, 68%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확산되며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 반등한 상태다.

여기에 오픈AI의 챗GPT가 AI 열풍을 일으키며 증시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 JP모간의 조사 결과 챗GPT의 등장 이후 AI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조 4천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이를 두고 JP모간은 "LLM 혁신 관련주로 분류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세일즈포스가 AI 시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JP모간은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향후 미국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간은 "1990년대 이후 상승장에서 대장 섹터가 좁은 영역에 국한될 경우 증시 투자심리가 결국 꺾이게 됐다"면서 "대장 섹터가 AI로 좁아지고 있고 경기 방어주로의 순환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증시가 침체기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증시 하락장에 대비할 수 있는 헬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같은 경기 방어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마켓워치)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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