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권 재불안에 달러당 원화 가치 1340원선…연중 최저점 경신

이지영 2023. 4. 26. 09: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26일 장 초반 달러당 원화 가치가 1340원대 중반까지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현재 달러당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7.5원 떨어진 1339.7원이다.

달러당 원화가치는 6.9원 떨어진 1339.1원으로 개장한 직후 134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는 전날 세운 연중 최저점(1337.2원)을 재차 경신한 것이다.

간밤 미국 은행권 재불안이 부각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후 ‘다음 차례’로 지목돼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에 휘말렸던 퍼스트리퍼블릭이 간밤 하루 새 49.4% 폭락했다.

이에 중소 규모 지역은행들이 다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다른 은행들 주가도 부진했다.

이에 뉴욕증시의 3대 증시가 모두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