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No.7 양현준·나상호 ‘반등’이냐, ‘일등’이냐
김희웅 2023. 4. 26. 09:42
K리그를 대표하는 두 윙어 양현준(21·강원FC)과 나상호(27·FC서울)의 맞대결이 열린다.
강원과 서울은 26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를 치른다.
양현준과 나상호의 발끝에 시선이 모인다. 둘은 자타공인 강원과 서울의 에이스다. 둘 다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올 시즌에는 주로 오른쪽 라인에서 활약 중이다. 나란히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공교롭게도 양현준과 나상호는 지난해 나란히 K리그1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완전히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양현준은 2023시즌 7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이 없다. 지난달 코뼈 골절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성장통’을 겪는 모양새다.
지난 23일 광주FC전(0-0 무)을 앞둔 최용수 강원 감독은 “내가 서포트했지만, 본인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 경기장 안에서 힘든 시간도 선수에게 보약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럴 때일수록 더 편안하게 부담 없이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그러나 그는 광주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절호의 찬스를 놓치며 마수걸이 득점에 실패했다. 다만 빼어난 드리블 능력이 다시금 살아난 것은 호재다.
강원과 서울은 26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를 치른다.
양현준과 나상호의 발끝에 시선이 모인다. 둘은 자타공인 강원과 서울의 에이스다. 둘 다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올 시즌에는 주로 오른쪽 라인에서 활약 중이다. 나란히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공교롭게도 양현준과 나상호는 지난해 나란히 K리그1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완전히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양현준은 2023시즌 7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이 없다. 지난달 코뼈 골절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성장통’을 겪는 모양새다.
지난 23일 광주FC전(0-0 무)을 앞둔 최용수 강원 감독은 “내가 서포트했지만, 본인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 경기장 안에서 힘든 시간도 선수에게 보약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럴 때일수록 더 편안하게 부담 없이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그러나 그는 광주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절호의 찬스를 놓치며 마수걸이 득점에 실패했다. 다만 빼어난 드리블 능력이 다시금 살아난 것은 호재다.
나상호는 K리그 최고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서 5골을 몰아치며 시즌 초반 득점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이후 진일보한 모습이다.
2018시즌 2부 리그 득점왕(16골)에 오른 나상호는 이제 K리그1 최다 득점상까지 욕심내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슈퍼매치 승리 후 중계사를 통해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열정적으로 뛰려고 한다. 훈련 때도 좋은 상황을 만들려고 하며 팀원도 도와줬다”며 “(득점왕에) 쭉 도전하고 싶다. K리그 연속골 기록에도 이름 석 자를 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만약 강원전에서 골을 추가하면 득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소속팀 분위기도 극명히 다르다. 강원은 개막 후 8경기(4무 4패)에서 승리가 없다. 반면 서울은 5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와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강원과 양현준은 ‘반등’이 절실하다. 서울과 나상호는 ‘선두’를 노린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두 팀과 핵심 공격수들의 맞대결이 주목되는 이유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18시즌 2부 리그 득점왕(16골)에 오른 나상호는 이제 K리그1 최다 득점상까지 욕심내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슈퍼매치 승리 후 중계사를 통해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열정적으로 뛰려고 한다. 훈련 때도 좋은 상황을 만들려고 하며 팀원도 도와줬다”며 “(득점왕에) 쭉 도전하고 싶다. K리그 연속골 기록에도 이름 석 자를 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만약 강원전에서 골을 추가하면 득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소속팀 분위기도 극명히 다르다. 강원은 개막 후 8경기(4무 4패)에서 승리가 없다. 반면 서울은 5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와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강원과 양현준은 ‘반등’이 절실하다. 서울과 나상호는 ‘선두’를 노린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두 팀과 핵심 공격수들의 맞대결이 주목되는 이유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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