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6.84' 황희찬 선발 출전…울버햄튼 잔류 안정권

황희찬 ⓒ AP=뉴시스

황희찬(울버햄턴)이 80일 만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팀도 승리했다.

울버햄턴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0 완승했다.

전반 3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리를 완성했다. 승점37을 쌓은 울버햄턴은 EPL 순위 13위까지 올라왔다. 리그 종료까지 5경기 남겨둔 가운데 강등권과는 승점10 가까이 앞서 있어 이변이 없는 한 1부리그 잔류는 확실시된다.

황희찬도 모처럼 선발 출전했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끌었던 황희찬은 리그 재개 후 부상 탓에 많이 뛰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올 시즌 3골(EPL2·FA컵1)을 터뜨렸다.

지난 2월5일 리버풀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후 80일 만에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79분 뛰면서 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상대를 위협하는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지만 모처럼 선발 출전한 것은 의미가 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84점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