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세계에 알린다”… ‘사이버독도학교’ 개교 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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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가 26일 개교 2주년을 맞았다.
경북교육청은 일본 정부가 초·중·고 학습지도요령 개정과 교과서 검정에서 독도 관련 영토주권 침해 기술 및 부당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데 맞서 경북교육청이 사이버독도학교 구축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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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80만명·수료 1만명
2021년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가 26일 개교 2주년을 맞았다.
경북교육청은 일본 정부가 초·중·고 학습지도요령 개정과 교과서 검정에서 독도 관련 영토주권 침해 기술 및 부당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데 맞서 경북교육청이 사이버독도학교 구축을 기획했다.
2018년부터 준비에 착수해 경북교육청 교원을 중심으로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독도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하고, 전문기관의 협조와 자문, 철저한 검증을 통해 2021년 4월 26일 전국 최초의 온라인 독도교육 플랫폼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 4월 현재 누적 방문자 80만4358명, 독도교실 초·중·고급 수료자는 1만174명, 현재 수강 중인 학생은 1만2336명이다.
사이버독도학교의 ‘독도교실’ 초급과정(10차시)은 독도 찾아가기, 독도 둘러보기, 독도 사람들 만나기, 독도의 기후와 사계절, 독도에 사는 동물과 식물 등으로 구성해 학습 후 평가를 거쳐 초급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중급과정(10차시)은 독도의 위치와 영역, 독도의 모습과 자연, 독도를 지킨 인물, 옛 지도로 만나는 독도, 독도를 향한 일본의 욕심, 일본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 등 보다 깊이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고급과정(15차시)은 초·중급과정 수료자를 위해 교육부 고시 고등학교 독도교육 내용 체계를 바탕으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적합한 영토관과 역사관 확립 등을 목표로 제작했다.
독도교실에서 수업을 하다가 쉼이 필요하거나 다른 재미를 찾으려면 독도 놀이터에서 독도 노래와 게임, 웹툰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경북교육청 교사들이 개발한 ‘뭉치탐정 수수께끼 파일’ 웹툰은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탐정 능력을 숨기고 있던 반려견과 함께 독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수사하며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자원과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인기를 끌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을 추진했다. 전국 독도사랑 콘텐츠 공모전, 전국 독도릴레이 마라톤, 전국 독도교육 올림픽을 개최해 독도수호 의지를 전국으로 확산했으며, 총 8326명이 참여한 독도릴레이 마라톤에 타시도 학생 및 교직원 3266명이 참여해 사이버독도학교가 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경북교육청은 도내 국제 교류 사업 추진 90교에 독도엽서 세트를 제작·배포해 외국인 친구들과의 엽서를 통한 문화 교류로 전 세계에 독도를 홍보했다.
올해는 사이버독도학교 외국인 회원 가입 시스템 구축, 독도교실 초·중급 과정 영문판 탑재, 사이버독도학교 영문 소개 자료 제작, 외국인 홍보대사 위촉 등 전 세계에 독도를 홍보하고 있으며 5월에는 재외 한국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교실 수료 및 독도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개교 2주년을 맞이한 경북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에서 독도교육을 10시간 이상 교육과정에 편성·운영하고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제작·보급하는 등 독도교육을 확장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사이버독도학교가 개교 2주년을 맞이했다”며 “사이버독도학교가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독도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면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수호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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