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영상, 전세계 7000만명 이목 집중

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이 공개 한 달 만에 조회 수 7000만건을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실사단 방한 기간에 맞춰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 2개 시리즈 37편의 조회 수가 지난 25일 7000만 뷰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든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 you all)' 편(19편)을 그룹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달 5일에는 주한 외국인들이 참여한 '부산은 준비됐습니다(Busan is ready!)' 편(18편)을 글로벌 론칭했다. 총 37편의 영상 캠페인은 글로벌 통합 영상 2편과 개별 BIE 회원국용으로 별도 제작된 35편의 숏폼 영상으로 구성됐다.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영상 조회 수는 4212만회, '부산은 준비됐습니다' 편은 3247만 회를 기록했다. 조회 수 7459만회 중 해외 조회 수가 5177만회로 전체 조회 수의 70%에 달했다. 또한 총 37편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개수는 11만200여개였으며, 댓글은 1만420개, 영상 공유는 7000여회를 기록했다.

권역별 조회 수를 살펴보면 보면 중남미 2834만회로 비중이 38%에 달했으며, 유럽 2312만회(31%), 아프리카 1119만회(15%), 중동 597만회(8%), 아시아 448만회(6%) 순이다.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단 방문 전후로 37편에 달하는 영상을 공개해 국내 유치 열기 결집뿐 아니라 해외에 한국의 강력한 개최 의지와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사거리 인근 빌딩 옥상에 설치된 대형 옥외광고에 현대차그룹과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이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지난 3일 BIE 실사단은 광화문광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장에 마련된 현대차그룹관을 방문했다. 당시 실사단은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영상을 관람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관과 기아관에서도 이번 영상을 상영했다. 이달 11일부터는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있는 대형 옥외광고와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 13개 게이트 위에 설치된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한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했다. 실사단 보고서는 171개국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