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정상 부부, '혈맹의 상징' 한국전 기념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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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와 워싱턴DC의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번 한국전 기념비 방문은 정상 간 친교 일정의 일환으로, 한미 정상이 함께 한국전 기념비를 찾은 것은 1995년 기념비 제막식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지난 24일 미국 방문을 시작한 윤 대통령이 워싱턴DC 현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처음으로 대면한 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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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정상 함께 기념비 찾은 건 1995년 이후 처음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와 워싱턴DC의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번 한국전 기념비 방문은 정상 간 친교 일정의 일환으로, 한미 정상이 함께 한국전 기념비를 찾은 것은 1995년 기념비 제막식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지난 24일 미국 방문을 시작한 윤 대통령이 워싱턴DC 현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처음으로 대면한 일정이기도 하다.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한미동맹 70주년'의 상징성을 되짚어보는 동시에 부부 동반 일정으로 정상 간 친분을 다지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기념비가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시설(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은 동맹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를 잊으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건립됐으며,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로 꼽힌다.
기념 시설에는 19명으로 구성된 장병이 판초 우의를 잎도 한국의 논밭을 순찰하는 모습이 동상으로 연출돼있다. 맨 앞에 있는 병사 동상의 바닥에는 "우리나라는 자신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자는 요청에 부응한 조국의 아들과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또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기념비 참배를 위해 지난 추모의 벽도 기념 시설 안에 있다. 추모의 벽은 한국전쟁 기념시설이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기념시설과 달리 전사자 명단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세워졌고, 휴전협정 체결 69주년인 지난해 7월27일 헌정식을 통해 공개됐다.
추모의 벽에는 한국전에서 목숨을 잃은 미군과 미군에 배속돼 함께 싸우다 숨진 미군 3만6595명과 카투사 7174명 등 4만3769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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